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독립적인 동물이며 매우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경계심이 많고 낯가림이 많은 고양이라면 더욱 더 조심해야 하는데요.
고양이 집사라면 누구나 고양이에게 미움 받고 싶지 않아 사랑을 주고 싶어하고 받고 싶어 합니다.
자고 있는 고양이를 깨우던지 꼭 안아주는 행동, 큰 소리를 치거나
함부로 만지면 안되는 곳을 만진다면 고양이는 불안해지게 됩니다.
집사가 된 이상, 고양이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고 알아야 할 사실들이 많지만
오늘은 그 중, 고양이에게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집에 낯선 사람을 자주 초대하기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기에 자신의 영역에 타인이나 다른 동물이 들어오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데요.
고양이가 살고 있는 환경을 지키려 하기 때문에 경계심이 매우 강한 동물입니다.
따라서 낯선 사람이 집에 방문한다면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침입자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낯선 사람을 너무 자주 초대한다면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을 빼앗겼다고 생각해
집에 손님이 오지 않았을 때에도 항상 불안해 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을텐데요.
부득이하게 손님이 찾아와야 한다면 방이나 특정 공간을 고양이가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놓고
방문한 손님이 고양이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복종하기를 바라기
강아지와 고양이는 다르기에 강아지의 경우, 집 안 서열을 정리하고 길들이는 것이 좋지만
고양이의 경우 독립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에 홀로 생활하는 것을 즐기며
서열에 따른 복종의 개념이 강아지보다 상당히 약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집사가 고양이에게 훈련을 시키거나 무언가를 강요하면 고양이가 싫어합니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고양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다가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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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목소리와 소리, 큰 동작
고양이는 집사의 목소리 톤과 템포 등으로 집사의 기분을 인식하는데
자신을 혼내는 톤이나 단호한 말투는 고양이들도 바로 알아차리기 마련인데요.
여기서 큰 소리와 큰 동작으로 혼을 낸다면 오히려 공포심만 심어줄 수 있어 친해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혼을 낼 때 외에도 큰 목소리와 큰 동작은 고양이의 정서에 불안감을 심어줄 수 있으니 삼가해 주세요.

과도한 스킨십
고양이는 스킨십에 매우 예민한 동물입니다. 만약 귀엽다는 이유로 안고 만지거나 쓰다듬는다면
당신의 고양이에게 거부를 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고양이가 집사에게 먼저 다가가
애교를 부리거나 스킨십을 하는 것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먼저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평소 싫어하는 특정 행동이 있다면 파악해두고 고양이의 기분에 따라 적절한 스킨십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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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화장실 방치하기
고양이는 청결함을 중요시하는 동물입니다. 그렇기에 고양이 화장실을 자주 청소해주어야 하는데요.
고양이는 화장실이 더러우면 스트레스를 받으며 소변, 대변을 참았다가 한번에 볼일을 보는 등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실수를 할 수도 있기에 자주 청소를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고양이는 신장 질환에 약하기 때문에 화장실의 관리에 조금 더 힘을 써야 합니다.

눈을 계속 쳐다보거나 졸졸 따라다니기
고양이는 눈을 계속 바라보는 것을 싸움으로 받아드립니다. 따라서 눈을 빤히 쳐다보며 피하지 않는다면
고양이는 싸우자는 신호로 생각을 하는데요. 무리하게 눈을 마주 보고 있다면 고양이는 상당한 위협과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그러니 고양이를 바라보고 싶다면 눈을 부드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두어번
눈을 깜박이며 인사를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고양이는 애정을 갈구하는 동물이 아니기에 자신이 다가가고 싶을 때, 다가오는데요.
만일 집사가 귀엽고 예쁘다고 고양이를 졸졸 따라다닌다면 고양이의 마음이 점점 멀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