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아신스(hyacinth)는 아폴론이 히아킨토스라는 소년을 애지중지하여 항상 데리고 다녔는데

어느 날 이 둘은 원반 던지기 놀이를 하다가 아폴론이 원반을 던지자

질투에 찬 서풍의 신 제피로스가 그것을 방향을 바꾸어 버려서 원반을 받으려고 달려가던

히아킨토스가 땅에 떨어진 다음, 다시 튀어 오른 원반에 머리를 맞아 죽어버렸습니다.

그때, 흘린 피에서 그의 이름을 딴 히아신스가 피어났다고 하는 전설이 있습니다.

히아신스는 색상도 다양하고 모습과 향기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아름다운데요.

히아신스의 꽃말은 유희, 겸손한 사랑으로 아폴론이 히아킨토스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를 식물로 환생 시켜 만들어진 꽃이기 때문인지 사랑스러운 향기와는 다르게

슬픈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히아신스는 튤립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는 꽃인데

그 색에 따라 전해지는 꽃말도 각각 다릅니다.

하얀색 히아신스는 ‘마음 편안하게 당신을 사랑하는 행복’을 의미하는데

결혼을 하실 때, 부케의 꽃으로 많이 사용하시는 꽃 중 하나가 하얀색 히아신스입니다.

하얀 드레스와 함께 하얀 히아신스가 어여쁜 손에 들려 있다면

그것만큼 아름다운 모습은 없을 것 같습니다.

파란색 히아신스의 꽃말은 ‘사랑의 기쁨’, ‘변함없는 사랑’, ‘한결같은 사랑’을 의미합니다.

귀엽고 작은 꽃과 상쾌한 향기가 특징인 히아신스는 실내에 작은 꽃병에 꽂아두기만 해도

로맨틱한 향기와 함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데요.

화분으로도 많이 선택하시는 색상 중 하나로, 하얀색 꽃병에 꽂아 두신다면 환상의 궁합이 됩니다.

보라색 히아신스는 ‘영원한 사랑’, ‘첫사랑의 한결같음’을 의미하는데요.

가장 인기가 많은 색상 중 하나로 한 송이 만으로도 존재감이 확실해 선물하기에 좋습니다.

첫사랑과 영원한 사랑이라는 뜻이 있는 만큼, 연인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분홍색 히아신스는 앞의 꽃말과는 다르게 ‘유희’, ‘얌전한 귀여움’을 의미한다고 해요.

어린아이와 같이 장난스러운 느낌의 의미가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분홍색을 좋아하기에 하얀 히아신스와 보라색 히아신스를 섞어

꽃병에 꽂아 방을 장식한다면 매우 예쁠 것 같아요.

붉은 히아신스는 ‘내 마음에 당신의 사랑이 머물렀어요’와 ‘질투’입니다.

붉은 꽃의 꽃말은 항상 직설적이고 정열적인 느낌이 있듯이 히아신스의 꽃말도 그렇습니다.

붉은 히아신스의 꽃말은 마치 드라마나 영화의 명 대사 같은 느낌인데요.

사랑하는 연인에게 선물하기 너무 좋은 꽃으로 ‘질투’라는 의미가 있기는 하지만

약간은 질투는 연인 관계에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노란 히아신스는 ‘용기’, ‘승부’, ‘당신과 함께 한다면 행복합니다’라는 뜻이 있는데요.

사랑의 마음을 전하기에 좋은 의미도 있지만 용기와 승부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중요한 무언가를 해야 하는 사람에게 선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히아신스의 꽃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한 송이 만으로도 아름다움과 강한 향기를 내는

히아신스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꽃을 선물한다는 건 아름다운 일이지만

꽃말을 알고 선물한다면 더욱 더 의미 있는 선물이 되기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말을 얘기해주며

선물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