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사우던이 북상하며 다음 주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한반도 직접 영향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진로가 유동적인 데다 간접 영향과 가을장마 우려도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 태풍통보문 – 제18호 태풍 사우델 현황
기상청 태풍통보문에 따르면 괌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8호 태풍 사우델은 현재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20m의 비교적 약한 세력이지만, 북서진하며 빠르게 세력을 키우고 있다. 다음 주 중반인 25일께부터는 중심 풍속이 초속 49m에 달하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태풍은 25일께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까지 북상하고, 26일께는 오키나와에 더욱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키나와 인근까지는 한국과 미국, 일본 기상당국의 예측이 대체로 일치한다.
문제는 그 이후의 진로다. 한국형 수치예보 모델(KIM)과 유럽 중기예보 모델(ECMWF)은 태풍이 중국 방향으로, 미국 모델(GFS)은 일본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측해 모델 간 전망이 엇갈린다. 두 예측 모두 한반도를 직접 통과하지 않는 경로다.
다만 태풍 예상 진로는 수시로 바뀌는 데다, 약화된 비구름이 서해와 동해로 접근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안심하기는 이르다. 태풍이 직접 상륙하지 않더라도 제주와 남해안 먼바다를 중심으로 강풍과 높은 파도의 간접 영향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직접 오지 않더라도 태풍 전면에서 다량의 열대성 수증기가 유입되면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9월을 앞둔 시기에는 남쪽의 더운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가 만나 정체전선, 즉 ‘가을장마’ 형태의 호수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배경을 보면 8월 말부터 9월은 북서 태평양에서 태풍이 가장 활발하게 발생하는 시기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과 북쪽 상층 기압골의 움직임에 따라 태풍의 길이 한반도 쪽으로 열리기도 한다. 최근 부산 가덕도에 사흘간 475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데 이어 재난 대비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발달 정도와 한반도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날씨가 급변할 수 있다며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우델의 구체적인 진로와 영향은 태풍이 오키나와 해상에 접근하는 23일부터 26일 사이에 더욱 명확해질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태풍 사우델이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나요?
A. 현재까지 주요 모델 예측은 중국 방면과 일본 방면으로 갈리며, 한반도를 직접 통과하는 경로는 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예상 진로가 수시로 바뀌어 직접 영향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Q. ‘매우 강한’ 태풍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A. 태풍 강도 분류상 최상위 단계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44m를 넘습니다. 사우델은 23일부터 24일 사이 초속 49m까지 발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Q. 태풍이 오지 않아도 영향을 받을 수 있나요?
A. 네. 태풍 전면에서 유입되는 열대성 수증기로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한 비구름이 생길 수 있고, 정체전선이 형성되면 ‘가을장마’ 형태의 호수도 가능합니다.
Q. 경로가 확정되는 시점은 언제인가요?
A. 태풍이 오키나와 해상에 접근하는 23일부터 26일 사이에 진로가 명확해질 전망입니다. 이 시기에 북태평양고기압의 움직임이 핵심 변수가 됩니다.
Q. 어떤 대비가 필요한가요?
A. 제주와 남해안 지역은 먼바다 강풍과 높은 파도에 대비하고, 내륙도 집중호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배수로 점검 등 기본 대비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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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본 기사는 국내 언론 및 기상청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뉴스 브리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