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실종됐던 장미란 씨(37)가 실종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야자수 농장에서 장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고, 25일 부검 결과 치아 감정 등을 통해 장 씨로 최종 확인됐다.
숙소에서 400m 떨어진 야자수 농장서 발견
장 씨는 지난 5월 12일 오후 10시 15분께 제주에서 장기 투숙하던 숙소를 나서는 모습이 폐회로텔레비전에 마지막으로 포착된 뒤 행방불명됐다. 시신이 발견된 야자수 농장은 장 씨가 머물던 숙소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이었다. 시신은 부패가 심해 육안으로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웠으나 치아 감정을 통해 일치 소견을 받았고, 실종 당시 소지했던 휴대전화와 전자담배, 팔찌, 반지도 함께 발견됐다.
25일 진행된 부검에서는 특이 골절 등 타살을 의심할 만한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수사 허위 종결한 경찰관 구속
이 사건의 가장 큰 파장은 수사 과정에서 나왔다.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는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모 경장(34)이 25일 구속됐다. 부 경장은 지난 5월 장 씨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2시간 만에 장 씨와 통화했다고 주장하며 사건을 허위로 종결하고,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장 씨 관련 자료를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부 경장이 지난달 실종된 60대 남성 사건도 유사한 수법으로 허위 종결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남성 역시 22일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휘 책임 물어 4명 대기발령…대통령도 지적
제주경찰청은 해당 경찰관의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전·현직 서부경찰서장과 형사과장, 실종팀장 등 지휘 라인 4명을 전원 대기발령 조치하고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여러 실종 사건 처리 과정에서 경찰의 초동수사 및 지휘 체계 문제를 지적하며 권한만큼 책임도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관련 소식은 제주 뉴스에서 계속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전망
경찰 내부에서 실종 수사의 초동 대응과 허위 종결 방지 장치를 어떻게 손질할지가 관건이다. 감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가 결정되고, 실종 수사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구조 개편 요구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장미란 씨는 언제 실종됐나요?
A. 지난 5월 12일 오후 10시 15분께 숙소를 나선 뒤 행방불명됐습니다.
Q. 시신은 어디서 발견됐나요?
A.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야자수 농장에서 발견됐으며, 숙소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Q. 부검 결과는 어떤가요?
A. 특이 골절 등 타살을 의심할 만한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Q. 구속된 경찰관은 어떤 혐의인가요?
A.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하고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의 자료를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Q. 경찰은 어떤 조치를 내렸나요?
A. 전·현직 서부경찰서장과 형사과장, 실종팀장 등 지휘 라인 4명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감찰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