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내년부터 사이버트럭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머스크는 자사 소셜플랫폼 X를 통해 “공장 공간을 2인승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 생산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3년 말 세상에 나와 화제를 모았던 강철 각진 디자인의 전기 픽업트럭이 불과 3년여 만에 단종 수순을 밟게 된 것입니다.
연 25만 대 목표와 달리 3년간 수만 대 판매
테슬라는 2023년 첫 인도 당시 연간 25만 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테슬라는 텍사스 공장을 건설하기 전부터 이곳을 ‘사이버트럭 공장’이라고 부를 정도로 해당 차량을 미래 전략의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판매는 3년 누적 수만 대 수준에 그쳤습니다. 출시가 2년가량 늦어졌고, 공개 당시 4만 달러 미만 시작가와 최대 500마일(약 800km) 주행거리를 약속했지만 실제 출시됐을 때는 기본 가격이 6만 달러에 육박하고 주행거리는 100마일 이상 줄어든 상태였습니다.
여기에 극단적으로 각진 디자인이 취향을 크게 갈랐고, 2024년 이후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이어지면서 눈에 띄는 차량 특유의 디자인 탓에 시위 표적이 되기도 했습니다. 판매 부진은 이후에도 이어졌습니다.
AI·로봇 기업 전환 가속…모델 S·X에 이은 세 번째 단종
이번 결정은 테슬라가 AI·로보틱스 중심 기업으로 전환 중이라는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2개월간 오스틴 거리에서 사이버캡 로보택시를 운행해 왔고, 무사고 기록을 바탕으로 이달 말부터 달라스로 운행 지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테슬라는 이미 모델 Y 기반 로보택시도 오스틴·휴스턴·달라스와 플로리다 3개 도시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이버트럭은 모델 S 세단, 모델 X SUV에 이어 로보택시·옵티머스 인간형 로봇 사업에 공장을 재배치하기 위해 단종되는 세 번째 제품입니다. 테슬라는 올해 초 모델 S·X 생산을 끝내고 해당 생산 라인을 옵티머스 로봇 제작에 투입하기로 했었습니다.
AI 쇼크 속 전략 전환…시장 주목
이번 발표는 AI 관련주 폭락으로 증시가 크게 출렁이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테슬라가 내연기관차 대체재인 전기 픽업트럭 대신 무인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에 미래를 걸었다는 선언으로, ‘자동차 회사에서 AI 회사로’라는 테슬라의 정체성 변화가 한 단계 더 명확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사이버트럭이라는 대량판매 제품을 포기하고 수익화가 검증되지 않은 로보택시에 전면 의존하는 전략이 목표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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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TechCrunch 원문, The Verge
자주 묻는 질문 (Q&A)
Q1.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생산을 언제 중단하나요?
일론 머스크 CEO가 내년(2027년) 생산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생산에 쓰이던 텍사스 공장 공간은 2인승 로보택시 사이버캡 생산 라인으로 전환됩니다.
Q2. 사이버트럭은 왜 단종되나요?
판매 부진이 핵심입니다. 연 25만 대 목표와 달리 3년간 수만 대만 판매됐고, 높아진 가격과 논란이 된 디자인,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로 인한 반발까지 겹치며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Q3. 사이버캡은 어떤 차량인가요?
운전자 없이 2명을 태우는 테슬라의 완전자율 로보택시입니다. 지난 2개월간 텍사스 오스틴에서 시범 운행됐고, 이달 말부터 달라스로 확장할 예정입니다.
Q4. 이번 결정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테슬라가 전기차 제조 회사에서 AI·로보틱스 회사로 전환 중임을 보여줍니다. 모델 S·X 단종에 이은 세 번째 제품 조정으로, 자원을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Q5. 사이버트럭 구매자나 예약자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나요?
이미 인도된 차량의 유지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생산이 끝기면 부품 수급과 잔여 가치에 영향이 생길 수 있어 중고 시장에서는 가격 하락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