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newsite.kr
OpenAI의 ChatGPT가 2026년 7월, 전례 없는 연쇄 장애 사태에 직면했다. 이틀간 3차례 서버가 다운되며 전 세계 수억 명의 사용자가 피해를 입었다.
장애 타임라인: 7월 23~25일 3연속 다운
문제는 7월 23일 저녁부터 시작됐다. 이날 ChatGPT에 오류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채팅을 불러오지 못하고, 응답을 받을 수 없는 상태가 수시간 지속됐다. OpenAI는 상태 페이지에서 문제를 인지하고 복구 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24일에 더 큰 규모의 장애가 재발했다. 이번에는 ChatGPT뿐만 아니라 API와 코덱스(Codex)까지 동시에 영향을 받았으며, 거의 24시간 가까이 지속됐다. 사용자들은 503 에러와 함께 “too many concurrent requests(동시 요청 과다)” 메시지를 받았다.
25일 오전 5시(미국 동부시간)부터 세 번째 장애가 발생했다. Downdetector에 2,000~3,000건 이상의 신고가 쏟아졌으며, 인도에서만 1,300건 이상이 접수됐다. 전체 신고의 80%가 핵심 기능 오류였다. OpenAI는 오전 11시 57분쯧 복구를 완료했다.
7월 한 달 내내 문제투성이
이번 연쇄 장애는 결코 단발성이 아니다. 7월에만 다음과 같은 장애가 기록됐다:
– 7월 14일: Downdetector에 10,000건 이상 신고
– 7월 19일: 전 세계 대규모 서비스 중단, 대화 기록 삭제
– 7월 21일: 수백 명 사용자 영향
– 7월 23~25일: 이틀간 3회 연속 장애
– 7월 27일: 이미지 생성 기능 중단
– 7월 28일: 31분간 서비스 중단
– 7월 30~31일: 추가 오류 보고
OpenAI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2025년 가을 이후 약 9개월간 166건의 인시던트가 기록됐다. 평균 월 18건꼴이다.
왜 이렇게 자주 터지나
OpenAI는 이번 연쇄 장애의 구체적 원인을 공식적으로 상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여러 정황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첫째, 통합 플랫폼의 구조적 취약성이다. OpenAI는 5월에 ChatGPT, 코덱스, API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공유 백엔드 구조 때문에 한 서비스에 문제가 생기면 세 서비스 모두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는 구조다. 실제로 이번 장애에서도 세 서비스가 동시에 다운됐다.
둘째, 폭발적인 사용량 증가다. ChatGPT 주간 활성 사용자는 이미 9억 명에 달하며, 에이전트 제품 사용자도 1천만 명을 넘었다. 이미지 생성, 코딩 에이전트 등 고부하 기능이 늘어나면서 서버 자원 소모가 극심해지고 있다.
셋째, 503 에러의 단서다. 사용자들이 받은 “biscuit_baker_service_me_circuit_open”이라는 내부 에러 코드는 서킷 브레이커가 작동했음을 시사한다. 즉, 트래픽이 임계치를 초과해 시스템이 스스로 차단한 것이다.
사용자 피해와 OpenAI의 대응
특히 인도 사용자의 피해가 컸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5시는 인도 시간으로 오후이기 때문에, 학생과 개발자, 원격 근무자들이 업무 시간에 직격탄을 맞았다.
OpenAI는 주말 연쇄 장애에 대해 사과의 의미로 영향을 받은 사용자에게 “사용량 리셋(usage reset)”을 제공했다. 이는 결제 주기를 초기화해 사용 한도를 복구해 주는 조치다.
경쟁사도 마찬가지
Anthropic의 Claude도 6월에 대규모 장애를 겪었다. 프론티어 AI 모델의 인프라가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공통된 문제가 업계 전반에 깔려 있다.
교훈: AI 의존도가 높을수록 리스크도 커진다
ChatGPT가 단순한 챗봇에서 벗어나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로 진화하면서, 장애의 영향은 대화 하나가 끊기는 수준이 아니라 전체 업무 워크플로우가 마비되는 수준이 됐다. AI 도구에 의존하는 기업과 개인은 백업 계획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구글 제미나이나 앤스로픽 클로드 같은 대체 서비스를 병행 사용하고, 중요한 작업 결과는 로컬에 저장하며, API 개발자는 재시도 로직을 구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기사 작성: newsite.kr 취재팀 | 출처: OpenAI 상태 페이지, Downdetector, TNW, BleepingCompu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