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8월 28일(현지 시간) 와이오밍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둬 글로벌 금융시장이 술렁였다.

이미지: 머니투데이 기사 페이지 캡처
발언의 핵심
워시 의장은 취임 후 첫 잭슨홀 연설에서 물가 안정이라는 연준의 핵심 책무와 관련해 최근 경제 지표가 여전히 우려스럽다고 짚었다. 2퍼센트 물가 목표는 확고하고 고정된 목표이며, 물가 안정을 달성하지 못하면 연준에 할 일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소비지출과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나아졌음에도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추세가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7월 개인소비지출 상승률은 전년 대비 3.7퍼센트, 최근 6개월 상승률은 연율 4.1퍼센트로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 반면 실업률 4.1퍼센트의 노동 시장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봤다.
시장 반응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집계로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날 35.4퍼센트에서 연설 직후 55.7퍼센트로 급등했다. 일부 집계에서는 57.4퍼센트까지 올랐다.
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6.6베이시스포인트 오른 연 4.29퍼센트로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됐다.
전망
워시 의장은 향후 금리 경로를 미리 안내하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폐기하고 시장과의 과도한 소통을 줄이는 조용한 연준으로 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표 데이터에 따라 움직이는 연준이 될 것임을 예고한 셈이라, 발표 때마다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주 묻는 질문
Q. 왜 시장이 놀란 건가요?
A. 연준 수장이 물가 목표를 강조하며 추가 긴축 여지를 남겼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이 커졌습니다.
Q. 9월에 금리가 오르나요?
A.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시장이 매긴 인상 가능성은 연설 전 35퍼센트대에서 55퍼센트대로 뛰었습니다.
Q. 인플레이션 현황은 어떤가요?
A. 7월 개인소비지출 상승률이 3.7퍼센트로 연준 목표인 2퍼센트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Q. 포워드 가이던스 폐기는 무슨 뜻인가요?
A. 앞으로 금리 방향을 미리 안내하지 않고 경제 지표를 보고 그때그때 결정하겠다는 뜻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