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중앙부처·지자체 2100여곳 긴급 보안점검…11월 중순까지

국가정보원이 금융권 연쇄 해킹 사고를 계기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2100여개 기관에 자체 보안점검을 요청했습니다. 공공부문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의 정보시스템은 국정원이 직접 취약점을 점검해 이달 중순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무엇을 점검하나

각 기관은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외부 접점 보안, 보안관제 체계 가동 여부, 보안패치 적용 여부 등을 점검합니다. 해커가 침투할 수 있는 ‘공격표면’의 관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하도록 했습니다. 국정원은 별도로 공공부문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정보시스템의 인터넷 접점 취약점을 직접 점검하고 있습니다.

금융권 연쇄 유출이 발화점

지난 9월 말 신한은행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파악된 이후 KB국민은행·하나은행·BNK부산은행과 저축은행·캐피털사에서도 침해 사고가 확인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4일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외부에 노출된 IT 자산의 전수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공공부문에서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외교부는 지난 2월 국립외교원 온라인교육시스템의 비정상 접근 정황을 통보받고 시스템을 차단했으며, 공격자는 지난해 4~5월 서버를 장악한 뒤 올해 2월까지 접속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8월에는 정부24 어린이포털 취약점 공격으로 서버 11개의 메모리 덤프 파일 등이 유출됐습니다.

정부, ‘사이버 보안 차르’ 검토 주문

청와대는 대통령 순방단 168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임광현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유출 경위와 피해 여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사이버 보안 위기에 맞선 종합적 예방 체계 마련을 강조하며, 흩어진 보안 기능을 총괄하는 ‘사이버 보안 차르’ 기구 구성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5월부터 최신 인공지능 기술 출현에 따른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 행정안전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공공부문 보안점검을 진행해 왔습니다.

영향과 전망

전 기관 일제 점검 과정에서 일부 공공 시스템이 잠정 차단되거나 점검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범정부 차원의 보안 조직 개편 논의가 구체화되면 공공·금융권 보안 투자 확대와 보안 솔루션 및 관제 시장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관련 흐름은 유럽 7개국 매장 사이버공격 기사와 독일 의원 아이폰 스파이웨어 경보 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보안점검 대상은 몇 곳인가?

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2100여개 기관입니다.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은 국정원이 직접 점검합니다.

Q. 언제까지 진행되나?

각 기관의 자체 점검은 즉시 착수됐고, 국정원의 기반시설 직접 취약점 점검은 11월 중순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Q. 점검 계기는?

9월 말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금융권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 침해 사고가 연쇄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Q. ‘사이버 보안 차르’란?

흩어져 있는 정부 보안 기능을 총괄·조정하는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책기구로, 이재명 대통령이 구성을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출처: 아시아경제, 라이브비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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