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주주환원 발표, 시장의 반응은 ‘급락’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인 연간 90조~110조원의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했음에도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24일 장 초반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 넘게 하락했고, 이 여파로 코스피 지수까지 3% 안팎으로 끌려 내려갔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에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기존 정책에 따라 2026년 약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방안을 의결했습니다.
왜 주가가 떨어졌나
시장은 당초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과 잉여현금흐름 추정치를 감안해 최대 150조~2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기대해 왔습니다. 실제 발표된 규모가 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후 전량 소각 계획을 밝힌 것과 달리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지 않은 점도 아쉬움을 키웠습니다. 높은 설비 투자 부담이 단기 잉여현금흐름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도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을 부추겼습니다.
주주환원 일정은 이렇게
3분기에는 정규 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이 시행되며, 구체적 내용은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됩니다. 나머지 60조~80조원은 내년 1월 이사회에서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됩니다.
이사회는 또 2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약 15조원 규모의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매입도 의결했습니다.
향후 전망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잉여현금흐름 50% 환원 정책을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유지할 경우 최소 600조원 이상의 주주환원 재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대된 규모입니다. 시장의 단기 실망은 10월 말과 내년 1월 이사회에서 추가 환원 방식이 구체화되면 누그러질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삼성전자가 발표한 주주환원 규모는 얼마인가요?
A. 2026년 기준 약 90조~110조원입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Q. 그런데 왜 주가가 떨어지나요?
A. 시장이 기대한 150조~200조원에 못 미쳤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구체적 계획이 없어 실망 매도가 나왔습니다.
Q. 3분기 배당은 언제 확정되나요?
A. 약 30조원 규모 현금배당은 10월 말 이사회에서 세부 내용이 확정됩니다.
Q. 나머지 환원 재원은 어떻게 되나요?
A. 60조~80조원은 내년 1월 이사회에서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방식을 종합적으로 정합니다.
Q. 앞으로 주주환원은 더 커지나요?
A. KB증권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정책이 유지되면 최소 600조원 이상의 환원 재원이 쌓일 것으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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