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모 7.1, 진도 7… 규슈 일대 최대 진도 기록
2026년 7월 28일 오후 4시 27분(현지시간),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 깊이는 약 10km로 매우 얕았으며, 구마모토현 일부 지역에서 일본 최고 수준인 진도 7을 관측했다. 얕은 진원과 강한 규모로 인해 넓은 지역에서 심한 흔들림이 보고되었다.
쓰나미 주의보 발령… 1m 해일 예상
지진 직후 일본 기상청은 아리아케 해와 야쓰시로 해 연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예상 해일 높이는 최대 1m로, 연안 주민들에게 즉각 대피가 권고되었다.
다만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큰 해일은 관측되지 않았고, 주의보는 순차적으로 해제될 예정이다. 미국 태평양 쓰나미 경고센터도 하와이나 미국 사모아에 대한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확인했다.
한국 남부에서도 흔들림 감지… 부산 623~760건 신고
이번 지진의 흔들림은 한국 남부 지역에서도 감지되었다. 특히 부산에서 강한 흔들림이 보고되었으며, 행정안전부에 총 623건에서 760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되었다.
다행히 현재까지 국내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피해 상황: 정전, 화재, 교통 중단
- 정전: 구마모토현 내 약 45,000~48,000가구 정전
- 부상자: 여러 명 부상 신고, 잔해에 깔린 1명 구조 중
- 화재: 다수의 화재 발생 보고
- 교통: 규슈 자동차도 일부 파손, 신칸센 및 철도 전 노선 운행 중단
- 원전: 센다이 및 겐카이 원자력발전소 이상 없음 (일본 원자력규제청)
TSMC 구마모토 공장 직원 대피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구마모토 공장이 예방적 차원에서 직원을 대피시켰다. TSMC는 규슈에 대규모 반도체 팹을 건설 중이며, 이번 지진이 공장 가동에 미치는 영향은 추가 조사 중이다.
이는 이미 코스피 폭락으로 요동치는 반도체 시장에 또 다른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다카이치 총리 “인명 구조가 최우선”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긴급 회의를 열고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인명 구조”라며 잔여 진동에 대한 경계를 당부했다.
이번 지진은 2026년 일본에서 발생한 두 번째 대규모 지진으로, 올해 4월 규모 7.5 지진에 이은 것이다.
한국 정부 대응
행정안전부는 즉각 비상 근무 체계에 돌입했으며,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지진 대비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국립기상원은 한국 해안에 쓰나미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한국에서 지진을 느낄 수 있는 건가?
네. 규모 7 이상의 얕은 지진이 일본 서부나 규슈에서 발생하면, 한국 남부(부산, 울산, 제주 등)에서도 흔들림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부산은 구마모토와 비교적 가까워 감지율이 높다.
Q. 쓰나미 주의보와 경보의 차이는?
쓰나미 주의보는 예상 해일 1m 미만, 경보는 1~3m, 대경보는 3m 이상이다. 주의보 단계에서도 연안 근처에서는 대피가 필요하다.
Q. 일본 원자력발전소는 괜찮은가?
일본 원자력규제청에 따르면 구마모토 인근 센다이 및 겐카이 원전 모두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다. 자동 정지 시스템도 정상 작동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Q. TSMC 구마모토 공장에 영향이 있나?
TSMC는 예방적으로 직원을 대피시켰으나 구체적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반도체 공장은 미세한 진동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생산라인 점검이 필요하다.
Q. 한국에 쓰나미가 올 수 있나?
한국은 지형적으로 쓰나미의 직접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낮지만, 서해와 남해 일부 지역에서는 해일 높이가 높아질 수 있다. 국립기상원은 이번 지진으로 한국 해안에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