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궤도에 AI 데이터센터 위성군을 만드는 미국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Starcloud)가 2억 5000만 달러(약 3500억 원) 추가 조달에 성공했다. 엔비디아와 시스코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업 가치는 23억 달러(약 3조 2000억 원)로 평가받았다. 시리즈A 확장 라운드로, 맨해튼 웨스트가 리드했다.
주요 내용
스타클라우드는 엔비디아 차세대 AI 칩으로 구동되는 데이터센터 위성 성군(星群)을 구축하는 회사다. 이번 투자에는 벤치마크, EQT, NFX, 776 등 기존 투자자와 시더 캐피털 등 신규 투자자도 참여했다. 엔비디아는 약 2500만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립 후 누적 조달액은 4억 5000만 달러(약 6300억 원)에 달한다.
자금은 세 번째 위성체인 스타클라우드-3 제조 확장과 엔비디아와의 공동 엔지니어링, 발사 슬롯 확보에 쓰인다. 회사는 미국 워싱턴주 우디빌에 3만 평방미터(약 9000평) 규모의 새 생산시설을 마련했다.
배경
지상 데이터센터는 전력과 냉각 비용, 부지 확보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우주에서는 태양광 발전이 지상보다 수 배 효율이 높고 냉각 부담도 적어, AI 폭증 수요의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스타클라우드는 2025년 11월 엔비디아 H100 GPU를 궤도에 올려 언어모델 나노지피티(NanoGPT) 훈련에 성공한 바 있다.
다음 세대 위성에는 엔비디아의 우주용 칩 모듈 스페이스-1 베라루빈이 탑재된다. H100 대비 25배의 우주 컴퓨팅 성능을 내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스타클라우드 위성이 사실상 시험 비행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영향과 전망
지상 AI 인프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주로 눈을 돌리는 흐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스타클라우드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에 최대 8만 8000기의 위성을 궤도 데이터센터로 운용하는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CEO는 우주 기반 비트코인 채굴 가능성도 언급했다.
국내 이용자들에게는 아직 먼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엔비디아의 AI 서버 가격 인상과 브로드컴의 초대형 AI 인프라 금융 등 지상 인프라 비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우주 데이터센터는 중장기적 대안 카드로 주목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우주 데이터센터는 왜 필요한가요?
A. AI 학습에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데 지상에서는 전력망과 냉각, 부지 문제로 확장에 한계가 있습니다. 우주에서는 태양광을 쉬지 않고 얻을 수 있어 전력 문제 해결이 기대됩니다.
Q. 스타클라우드가 이미 한 일은 무엇인가요?
A. 2025년 11월 엔비디아 H100 GPU를 탑재한 위성을 궤도에 올려 언어모델 훈련을 수행했습니다. 이번 투자로 위성 성군 구축을 본격화합니다.
Q. 엔비디아는 왜 투자했나요?
A. 우주용 칩 시장을 선점하려는 포석입니다. 스타클라우드 위성은 엔비디아의 우주용 차세대 칩 모듈이 실제 궤도 환경에서 검증되는 시험장이 됩니다.
Q. 언제 실제 서비스가 가능한가요?
A.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위성 발사 비용과 방사선 내성, 지상 통신 속도 등 넘어야 할 과제가 많아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