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26일(현지 시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많은 작업에 대해 우리는 이미 AGI(인공 일반 지능)를 달성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이정표들은 이제 다소 무의미하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젠슨 황 CEO는 “인공지능은 지금 변곡점에 도달했으며 이제 유용한 일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초창이의 연구실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매출과 생산성을 만들어내는 단계로 넘어갔다는 것입니다.
‘수익성 있는 토큰’이 새로운 척도
그가 AGI 논쟁 대신 내세운 개념은 ‘수익성 있는 토큰’입니다. AI가 실제로 생산적이고 유용한 작업을 수행해 수익을 만들어내는 토큰을 생성하고 있으며, 연산 자원을 더 투입하면 그만큼 더 많은 수익성 있는 토큰이 나와 서비스 전체의 이익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입니다.
이는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회수 의문에 대해 ‘생산성과 수익성’으로 답하는 방식입니다. 이정표 달성 여부를 두고 벌이는 논쟁 자체가 무의미해졌다는 주장입니다.
AGI 정의를 둘러싼 논쟁
젠슨 황 CEO는 앞서 3월 렉스 프리드먼 팟캐스트에서도 “AGI를 달성했다”고 선언해 화제가 됐습니다. 다만 그는 AGI를 ‘수십억 달러 규모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정의했습니다.
인간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지능이라는 통상적 AGI 개념과는 다른, 결과 중심의 실용적 기준입니다. 결국 ‘무엇을 AGI로 볼 것인가’의 정의 싸움이 기술 발전 속도를 앞지르게 된 셈입니다.
시장에 남는 과제
AI 산업의 성장세를 이끄는 엔비디아 입장에서 이 같은 발언은 투자 정당성 논리의 전환을 보여줍니다. 다만 실제 각 기업의 AI 투자 수익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시장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젠슨 황은 왜 AGI 이정표가 무의미하다고 했나요?
AGI 달성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 사람마다 달라 논쟁 자체가 생산적이지 않고, 이미 많은 작업에서 AGI 수준의 성과가 나오고 있으니 실제 성과와 수익성을 봐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수익성 있는 토큰이란 무엇인가요?
AI가 생성하는 결과물 중 실제로 유용한 작업을 수행해 수익을 만들어내는 것을 뜻합니다. 연산 자원을 더 투입하면 그만큼 수익성 있는 토큰이 더 나온다는 것입니다.
젠슨 황의 AGI 정의는 기존과 다른가요?
다릅니다. 인간 수준 지능이 아니라 ‘수십억 달러 규모 스타트업을 설립·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실용적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이 발언이 시장에 주는 의미는?
AI 투자의 정당성을 벤치마크 점수가 아닌 실제 수익으로 입증하려는 흐름으로 담론이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관련 기사 보기
엔비디아, AI 스타트업에 180억 달러 추가 투자 관련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