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30년 만기 기준 7.03%를 기록하며 약 1년 8개월 만에 다시 7%선을 넘어섰습니다. 프레디맥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은 7.03%로, 모기지은행협회(MBA) 기준으로는 7.12%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는 미 국채 금리 급등과 글로벌 채권 매도세가 겹치면서 나타난 것으로, 30년물 국채 금리는 5.44%까지 치솟아 2004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금리 7%, 왜 중요한가
시장에서는 7%를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에게 큰 심리적 장벽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리가 7%를 넘어서면서 가을철 주택 매수 관망세가 깊어지고 거래량이 크게 둔화되고 있습니다.
모기지 신청 건수는 신규 구매와 재융자(리파이낸싱) 모두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습니다. 팬데믹 시기 3~4%대 저금리로 대출을 고정해 둔 기존 집주인들이 집을 팔지 않고 머무는 ‘금리 동결 효과’도 이어지면서 기존 주택 매물 출회가 제한되고 있습니다.
높은 고정금리 부담을 피하려는 수요가 초기 금리가 낮은 변동금리 대출(ARM)으로 이동하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에 미치는 영향
미 국채 금리 상승은 글로벌 채권 금리를 함께 끌어올리며 국내 국채 금리와 시중은행 대출금리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환율 불안 요소까지 더해지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여력이 제약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을 지속시켜 주택 시장 거래 회복을 지연시키고 매수 관망세를 강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전문가들은 미 경기 호황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와 재정 적자 확대가 채권 금리 상승의 주요 동력이라고 분석합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완화되는 한 모기지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며, 주택 시장의 침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미국 모기지 금리 7.03%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프레디맥 기준 약 1년 8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며, 30년물 국채 금리는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Q2. 왜 미 국채 금리가 오르면 모기지 금리도 오르나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통상 10년물 국채 금리에 연동되기 때문에 국채 금리 상승이 그대로 대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집니다.
Q3. 한국 주택담보대출 금리에도 영향이 있나요?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이 국내 은행 조달금리에 반영되면서 국내 대출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Q4. ‘금리 동결 효과’란 무엇인가요?
저금리 시기에 대출을 받은 기존 집주인들이 높은 금리를 감수하고 집을 팔지 않아 매물이 줄어드는 현상을 말합니다.
Q5. 앞으로 금리가 내려갈 가능성은 있나요?
미 경기 호황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는 한 인하 기대는 제한적이며, 단기간 내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