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애플, 엔비디아 제치고 세계 시총 1위 탈환…5조 달러 돌파

애플이 엔비디아를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하며 5조 달러 시대를 열었다. AI 투자 비용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AI 지출이 적은 애플에 자금이 몰린 결과다.

31일(한국 시간) 기준 애플의 시가총액은 5조 290억 달러로, 엔비디아의 4조 9,410억 달러를 앞질렀다. 같은 날 미국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1.23%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 주가는 4.22% 하락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배경에는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냉기가 있다. 전날(30일, 현지 시간) 뉴욕 증시는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우려에 나스닥 지수가 2.9% 급락했고, 인텔은 주가가 28% 폭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출렁였다.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가장 크게 노출된 엔비디아도 조정 여파를 그대로 받았다.

반면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구글·메타 같은 경쟁사와 달리 데이터센터 건설 등 대규모 AI 자본 지출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다. 시장이 AI 투자 효율을 의심하는 국면에서는 현금흐름이 탄탄하고 지출 부담이 적은 기업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판단이 작동한 것이다. 실제로 이번 조정 국면에서 투자자 자금이 반도체와 AI 인프라주에서 애플 같은 방어주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총 1위 탈환이 “AI 경주에서 뒤처졌다”는 애플에 대한 평가를 뒤집는 신호로 읽는다. 다만 애플의 AI 기능 확대 속도가 여전히 느리다는 지적이 남아 있고,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와 다음 주 실적 발표 등 변수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다시 달라질 수 있어 양사의 순위가 재차 뒤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애플이 엔비디아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가 된 이유는?
AI 인프라 투자 비용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AI 지출 부담이 적고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애플에 자금이 이동했기 때문이다.

Q2. 두 회사의 시가총액 차이는 얼마나 나나?
애플은 5조 290억 달러, 엔비디아는 4조 9,410억 달러로 약 880억 달러 차이가 난다.

Q3. 엔비디아 주가는 얼마나 하락했나?
이날 4.22% 하락했다. 전날에는 나스닥 지수가 2.9% 급락하고 인텔이 28% 폭락하는 등 AI 관련주 전반이 출렁였다.

Q4. 애플은 AI에 투자하지 않는 것인가?
아니다. 애플도 온디바이스 AI 기능에 투자하지만, 경쟁사처럼 수백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자본 지출을 감당할 필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구조다.

Q5. 시가총액 1위는 오래 유지될 수 있을까?
단기적으로는 주가 몇 퍼센트 차이로 순위가 뒤바뀌는 수준이다. 월요일 미국 증시 반응과 실적 시즌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본 기사는 공개 시세 정보와 국내외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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