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부산항 신항을 출발해 북극해로 향하는 시범운항에 나섰다. 대한민국 컨테이너선으로는 처음 있는 북극항로 도전이며, 한국 선박 전체로는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 배는 부산에서 유럽까지 약 1만3000킬로미터의 북동항로를 통해 45일간 항해하며 북극항로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게 된다.
주요 내용
2758TEU급 컨테이너선인 팬스타 아크로호는 북동항로를 거쳐 영국 펠릭스토우와 네덜란드 로테르담, 폴란드 그단스크에 차례로 들른 뒤 다시 북동항로로 돌아와 10월 5일쯤 부산신항에 돌아올 예정이다. 북극해를 항해하는 거리는 약 6400킬로미터다.
이번 운항에는 화학제품과 중고차, 자동차 부품, 금속 제품 등 85개 화주사의 수출 화물 737TEU와 빈 컨테이너 100TEU를 합쳐 총 837TEU가 실렸다. 선박은 얼음이 있는 해역에서도 항해할 수 있는 내빙 성능을 갖췄고, 승선원 가운데 선장과 항해사들은 극지 해역 운항 전문 교육을 이수했다.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서 근무한 현직 일등항해사도 승선해 안전 운항을 돕는다.
해양수산부는 시범운항 기간 배와 24시간 연락 체계를 유지하며 실제 운항 거리와 소요 기간, 연료 소모량, 운항 비용 같은 데이터를 확보해 경제성과 안전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배경
북극항로는 기존 수에즈운하를 거치는 항로보다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거리를 약 7000킬로미터, 운항 시간을 약 10일 줄일 수 있다. 물류비 절감과 공급망 안정화의 효과가 큰 만큼 정부는 이번 시범운항을 발판으로 2030년 북극항로 상업운항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후 변화로 북극해의 항행 가능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도 도전 배경이다.
전망과 의미
북극항로가 상업 항로로 자리 잡으면 부산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해양 물류의 요충지로 도약할 수 있다. 부산시도 이번 시범운항을 계기로 북극항로 활성화와 부산항의 거점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얼음 상태와 기상 변수, 러시아와의 정치적 상황 등 극지 항로 특유의 불확실성을 얼마나 관리하느냐가 관건으로 지적된다.
자주 묻는 질문
질문. 북극항로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답변. 수에즈운하 항로보다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약 7000킬로미터, 운항 시간 약 10일을 줄일 수 있어 물류비 절감 효과가 큽니다.
질문. 이번 시범운항에는 무엇을 실었나요?
답변. 85개 화주사의 수출 화물 737TEU와 빈 컨테이너 100TEU를 합쳐 총 837TEU를 실었습니다.
질문. 안전 대책은 어떻게 갖췄나요?
답변. 내빙 성능을 갖춘 선박에 극지 운항 교육을 이수한 승무원과 쇄빙연구선 출신 일등항해사가 탑승하고, 정부와 24시간 연락 체계를 유지합니다.
질문.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답변. 이번 운항으로 확보한 데이터로 경제성과 안전성을 분석해 2030년 상업운항을 목표로 추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