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SK하이닉스 호실적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스퀘어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8월 14일 SK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85억 원, 영업이익 19조 2354억 원, 순이익 18조 675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분기·반기 모두 사상 최대
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영업이익 27조 5137억 원, 순이익 27조 49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약 8배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폭발적 실적 개선의 핵심은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초호실적이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 79조 3187억 원, 영업이익 60조 5426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76%에 달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급증 속에 고부가가치 D램과 HBM(고대역폭 메모리), 낸드 제품 판매가 견인한 결과다. 반도체 호황은 수출 전체로도 확산되어 2분기 한국 수출 역대 최대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1년 만에 6배…코스피 3위 등극
실적과 함께 시가총액도 급등했다. SK스퀘어 시가총액은 8월 13일 종가 기준 약 147조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말 약 24조 원 대비 6배가량 늘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도 같은 기간 23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은 지난해 2분기 말 50.1%에서 38%로 낮아졌다. SK스퀘어는 2028년까지 NAV 할인율을 30% 이하로 낮추는 것을 기업가치 제고 목표로 제시한 상태다.
AI·반도체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SK스퀘어는 AI·반도체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왔다. 올해 1월 디지털 광고 회사 인크로스를 SK네트웍스에, 6월에는 앱마켓 원스토어를 넥써쓰에 각각 매각하며 비핵심 자산을 정리했다.
주주환원도 이어진다. 상반기 취득한 4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지난달 전량 소각했으며, 내년 초까지 7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추가 매입·소각할 계획이다.
향후 방향은 반도체 밸류체인 중심 신규 투자다. 해외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통해 미국과 일본의 AI·반도체 기업에 투자하고, 올해 신설한 ‘AI 혁신’ 조직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기업 서비스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내부 AX(AI 전환) 작업도 추진한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와 적극 소통하며 AX 혁신과 반도체 신규 투자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망과 시사점
AI 메모리 특수가 지속되는 한 SK스퀘어의 실적 모멘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다만 SK하이닉스 의존도가 절대적이라는 구조적 특징은 여전하다. 메모리 반도체는 경기 민감 산업이어서 AI 수요 둔화 시 실적 변동성이 그대로 전파될 수 있다. 이에 SK스퀘어가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으로 투자 폭을 넓히고 AX를 내재화하려는 움직임은 지주사 구조의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SK스퀘어 2분기 영업이익은 얼마인가요?
A. 연결 기준 19조 2354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입니다. 순이익도 18조 6750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Q. 실적이 크게 개선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초호실적이 주된 요인입니다. AI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HBM과 고부가가치 D램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Q. SK스퀘어 시가총액 순위는 어떻게 되나요?
A. 약 147조 원으로 코스피 3위입니다. 1년 전 23위에서 크게 상승했습니다.
Q. 주주환원 정책이 있나요?
A. 상반기 취득한 4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전량 소각했고, 내년 초까지 700억 원 추가 매입·소각을 계획 중입니다.
Q. 향후 투자 방향은 어떻게 되나요?
A. 반도체 밸류체인 중심 신규 투자를 확대하며, 미국·일본 AI 반도체 기업 투자와 내부 AX 혁신을 병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