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 15년 만에 기승…이란 ‘그림자 선단’ 유조선도 납치

소말리아 해적이 약 15년 만에 다시 활개치고 있다. 올해 4월 이후 아덴만과 인도양 서부에서 최소 6척의 상선이 납치됐고, 최근에는 나흘 사이에 두 척이 잡히는 등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그중에는 미국의 제재를 피해 이란산 석유를 나르던 유조선도 포함돼 있어 해양 안보의 구멍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요 내용

최근 납치된 유조선 가운데 시부 1호는 에리트레아 국기를 달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에 속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제재를 회피하며 예멘 무장세력이 장악한 항구로 연료를 정기적으로 나르던 선박이라는 것이다.

이란의 그림자 선단은 제재를 피하려고 위장 국기를 걸거나 선박자동식별장치 신호를 끄는 등 어두운 배 방식으로 운항한다. 주로 중국을 향해 원유를 실어 나르며, 항구를 경유해 원산지를 세탁하는 수법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

해적이 다시 고개를 든 주된 원인으로는 해양 감시 공백이 꼽힌다. 중동 지역 군사 긴장이 고조되면서 아덴만 일대에서 해적 감시 활동을 벌이던 각국 해군이 분쟁 지역으로 재배치되면서 순찰의 허점이 벌어진 것이다.

전쟁으로 원유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상선을 털어 얻는 범죄 수익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지역 어민들의 경제난 역시 해적 활동 부활의 배경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망과 의미

해적의 재등장은 이미 불안정한 글로벌 해상 물류와 에너지 시장에 또 하나의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제제 회피 선박이 표적이 되면서 해적 사건이 지정학적 긴장과 얽히는 복잡한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국제 사회의 호송 재개와 해역 감시 복원 요구가 커질 것으로 보이며, 보험료와 해상 운임 상승 같은 시장의 반응도 주목된다.

자주 묻는 질문

질문. 소말리아 해적은 왜 다시 활동하나요?

답변. 각국 해군이 중동 분쟁 지역으로 재배치되며 감시 공백이 생겼고, 원유 가격 상승으로 범죄 수익이 커진 점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질문. 그림자 선단이란 무엇인가요?

답변. 미국 제재를 피해 위장 국기와 신호 차단 등으로 운항하는 이란 관련 선박 무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질문. 시부 1호는 어떤 배인가요?

답변. 에리트레아 국기를 달았지만 그림자 선단 소속으로 추정되며, 예멘 무장세력 항구로 연료를 나르던 유조선입니다.

질문. 국제 물류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답변. 해상 보험료와 운임 상승 압력, 항로 우회 가능성 등이 거론되며, 에너지 시장 불안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원문 보기: 소말리아 해적 관련 기사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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