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38.1도…올해 다섯 번째 폭염, 역대 최고 기온 경신
영국이 올해 들어 다섯 번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8월 13일 런던 서부 리치몬드에 위치한 큐가든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38.1도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특히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는 전례 없는 기록이 세워졌다. 36도를 넘는 날이 나흘로 늘어나면서 1884년 관련 기록 작성 이후 가장 많은 기록을 남겼다. 영국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기후변화의 영향이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가뭄·산불 삼중고…잉글랜드 70% 이상 가뭄 상태
폭염과 함께 가뭄과 산불이 동시에 덮쳤다. 영국 환경 당국은 잉글랜드의 70% 이상 지역과 웨일스 전역을 공식적인 가뭄 상태로 분류했다. 잉글랜드 남부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서던워터는 비필수적인 물 사용 금지 조치를 정부에 신청했다.
산불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20여 건의 대형 산불이 발생해 약 29제곱킬로미터를 태웠다. 이는 2026년 들어 하루 동안 발생한 산불 면적으로는 최대 규모다. 소방당국은 폭염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추가 산불 발생 위험이 극도로 높다고 경고했다.
배경: 기후위기 가속…4개월 연속 폭염의 의미
영국은 traditionally 서늘한 기후로 유명했지만, 최근 수년간 기후변화의 전초선에 서 있다.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35도 이상의 기온이 관측된 것은 영국 기상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북반구 제트기류의 변화와 대서양 해수면 온도 상승이 이상 고온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폭염의 직접적 영향으로 노약자를 중심으로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학교 휴교와 대중교통 운행 중단 등 일상생활 전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영국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개발국가가 이끄는 태양광 에너지 전환…3TW 돌파
기후위기 대응의 실마리도 보인다. 전 세계 태양광 발전 용량이 2026년 3테라와트(TW)를 돌파했으며, 2036년에는 9TW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NEF(BloombergNEF) 분석에 따르면, 앞으로 태양광 확장의 핵심은 저개발국가다.
과거에는 부유한 국가와 중국이 태양광 붐을 주도했지만, 이제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필리핀, 쿠바, 레바논 등 개발도상국에서 옥상 태양광 설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소 1GW 이상의 태양광을 설치한 국가 수는 2020년 42개에서 작년에는 74개로 늘었다. 2036년까지 전체 태양광 발전량의 25% 이상이 개발도상국에서 배치될 것으로 예측된다.
전망: 기후 적응과 에너지 전환 동시 추진 시급
영국의 기록적 폭염은 기후위기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님을 보여준다. 당장의 대응으로는 취약계층 보호, 물 자원 관리, 산불 예방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며, 중장기적으로는 탄소 배출 감축과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가 필요하다.
저개발국가의 태양광 확산은 긍정적 신호지만, 이들 국가가 전력망 용량 한계 등 인프라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국제적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 영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기후 재난 대응 역량과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속도가 향후 기후 시나리오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FAQ)
영국의 기록적 최고 기온은 몇 도인가요?
2026년 8월 13일 런던 큐가든에서 38.1도가 관측되었습니다. 이는 올해 다섯 번째 폭염 중 기록된 최고 기온으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35도 이상이 관측된 전례 없는 기록입니다.
영국 산불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지난 24시간 동안 20여 건의 대형 산불이 발생해 약 29제곱킬로미터가 소실되었습니다. 이는 2026년 들어 하루 산불 면적으로는 최대 규모이며, 소방당국은 추가 발생 위험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가뭄 상태는 어느 정도인가요?
잉글랜드의 70% 이상 지역과 웨일스 전역이 공식 가뭄 상태로 분류되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필수적 물 사용 금지 조치가 신청된 상태입니다.
전 세계 태양광 발전 용량 전망은?
2026년 현재 전 세계 태양광 발전 용량은 3TW를 돌파했으며, 2036년까지 9TW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개발도상국이 전체의 2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