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특보 발효…부산 39도, 서울 열대야 이어져

7월 마지막 날, 전국이 폭염특보 발효 속에 극심한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부산은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치솟으면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었고, 서울 역시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며 시민들이 잠못드는 밤을 보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부산 중부 및 서부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동부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각각 발효되었다. 부산기상청은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으로 올라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18일부터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19일부터는 열대야 현상이 매일 이어지고 있다.

이날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39도,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6도로 예상되었다. 전날에는 부산 최고기온이 38.3도를 기록해 기상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경남 양산은 무려 40.3도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40도를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서울 및 수도권 폭염 상황

서울 역시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 동남권, 동북권, 서남권에는 폭염경보가, 서북권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었다. 경기도 고양, 남양주, 오산, 평택, 하남, 안성, 광주, 파주 등 주요 도시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밤사이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1도에서 27도, 낮 최고기온은 31도에서 38도로 예보되었다. 주요 도시별 낮 최고기온을 보면 서울 34도, 인천 31도, 대전 34도, 광주 35도, 대구 36도, 울산 37도, 부산 38도 등이다.

경남권 중심 체감온도 38도 이상

기상청은 31일 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안팎까지 오르는 극심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부산 중서부, 양산, 김해, 창원 지역은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폭염과 함께 강한 햇볕으로 광화학 반응이 활발해지면서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부산, 울산, 경북, 경남 등 대부분 지역의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전망 및 대책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며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여름 폭염은 기상관측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부산과 경남 지역의 극단적인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폭염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야외 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 통풍이 잘되는 얇은 옷을 입고, 물과 염분을 수시로 보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노인, 어린이, 임산부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계층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A)

Q. 폭염특보는 어떤 기준으로 발령되나요?
A. 폭염특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폭염주의보는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 폭염중대경보는 38도 이상일 때 각각 발령됩니다.

Q. 열대야는 무엇인가요?
A.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수면의 질이 크게 떨어지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올여름 부산에서는 열대야가 거의 매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Q. 폭염 중 야외 활동 시 주의사항은?
A. 가급적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의 야외 활동을 피하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물을 1~2시간마다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시원한 곳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Q. 올해 부산 폭염이 유례없는 이유는?
A. 올해는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로 지속적으로 유입되었고, 이로 인해 부산 지역의 기온이 기상관측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극단적인 폭염이 점점 잦아지는 추세입니다.

관련 기사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 – 부산, 맑고 무더운 날씨…낮 최고기온 39도

쿠키뉴스 – 7월 마지막 날도 펄펄…양산 이틀째 40도

연합뉴스 – 부산 울산 경남 낮 최고 35~4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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