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결제 시장 지각변동이 임박했습니다. 스트라이프가 사모펀드 어드밴트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페이팔 인수 협상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양측은 7월 제시했던 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거래는 몇 주 안에 마무리될 수 있으나 최종 합의가 보장되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협상 소식이 알려지자 페이팔 주가는 1.8%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약 530억 달러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7월 “가격이 부족하다” 거절…재협상 돌입
스트라이프와 어드밴트는 지난 7월 페이팔에 주당 60.50달러, 기업가치 약 530억 달러(약 71조원) 규모의 공동 인수 제안을 내놨습니다. 당시 페이팔의 시가총액이 약 400억 달러 수준이었던 만큼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었지만, 페이팔 이사회는 이를 “과소평가”라며 거절했습니다.
이후 양측은 거래 가격과 구조, 규제 리스크 등을 놓고 실무 협상을 이어왔으며, 이번 재협상 소식으로 딜 성사 가능성이 다시 높아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스트라이프의 페이팔 인수 관심은 올해 2월 처음 보도된 바 있습니다.
배경: 정체된 페이팔, 새 지분구주 모색
페이팔은 1월 알렉스 크리스 최고경영자(CEO)를 경질하고 HP 출신 엔리케 로레스를 3월 새 CEO로 선임했습니다. 로레스 CEO는 사업 재편과 인공지능(AI) 활용 가속화를 축으로 하는 체질 개선을 추진해왔으며,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객관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페이팔의 시가총액이 10년 전 이베이에서 분사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변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영향과 전망: 연 3조 7,000억 달러 결제 거인 탄생하나
거래가 성사되면 연간 결제액 약 3조 7,000억 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급 온라인결제 기업이 탄생합니다. 기업 대상 결제 인프라가 강점인 스트라이프가 페이팔의 소비자 결제 네트워크인 벤모와 브레인트리를 품게 되는 셈입니다.
다만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만큼 각국 경쟁당국의 규제 심사가 관건으로 꼽힙니다. 핀테크 업계 통합 바람이 거세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관련해 월가 금융사들의 대형 플랫폼 투자 확대 소식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스트라이프와 페이팔 인수 협상의 규모는 얼마나 되나요?
A. 7월 제시된 기업가치가 약 530억 달러(약 71조원)였으며, 현재 협상은 이보다 높은 가격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페이팔은 왜 7월 인수 제안을 거절했나요?
A. 이사회가 제시된 가격이 회사 가치를 과소평가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가격과 거래 구조 등을 놓고 재협상이 이어졌습니다.
Q. 거래가 성사되면 어떤 변화가 있나요?
A. 연간 결제액 약 3조 7,0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결제 기업이 탄생합니다. 스트라이프가 페이팔의 벤모, 브레인트리 등 소비자 결제망을 확보하게 됩니다.
Q. 딜 성사가 확정된 건가요?
A. 아닙니다. 협상이 진행 중이며 몇 주 내 합의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최종 합의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양사 대변인은 모두 공식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Q. 페이팔의 새 경영진은 누구인가요?
A. 올해 3월 취임한 엔리케 로레스 최고경영자입니다. HP 분사를 주도했던 인물로, 페이팔에서도 사업 재편과 인공지능 활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