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캔바, 직원 22% 구조조정…1,271명 영향 “캔바를 다시 창립한다”

호주 디자인 플랫폼 캔바(Canva)가 전체 직원의 22%에 해당하는 1,271명에게 영향을 주는 대규모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멜라니 퍼킨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작은 변화로는 부족하다는 뼈아픈 결론에 도달했다”며 “다음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캔바를 다시 창립(refound)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일부 직원은 역할 변경이나 핵심 거점으로의 이동을 요구받게 되며, 상당수는 회사와 작별하게 된다. 퍼킨스는 “캔바를 지금의 모습으로 만든 동료들과 헤어져야 하는 안타까운 일”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조직 통합과 시드니 집약…내년 1월부터 출근 강화

이번 개편의 핵심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제품·성장·플랫폼 조직을 하나의 제품 조직으로 통합해 관리 층위를 단순화하고 중복되는 책임을 정리한다. 둘째, 호주 시드니를 제품 조직의 ‘주 거점(primary home)’으로 지정하고 긴밀한 협업이 필요한 역할은 시드니로 모은다. 셋째, 내년 1월부터 하이브리드 근무 직원에게 지역별 상황에 따라 주 2~3일 사무실 출근을 사실상 요구한다.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최소 6개월치 급여, 12개월 의료보험 제공, 커리어 전환 지원 프로그램 등의 퇴직 지원책을 함께 발표했다.

SaaS 업계 구조조정 연쇄…스퀘어스페이스에 이어 캔바

이번 감원이 주목받는 이유는 업계 흐름 때문이다. 바로 하루 전인 2일에는 웹사이트 빌더 스퀘어스페이스(Squarespace)가 직원 19% 감원을 발표한 바 있다. 디자인·웹 제작 도구 시장에서는 어도비(Adobe)의 생성형 AI와 피그마(Figma)의 AI 기능 확장 등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때 수직 상승 성장을 이어가던 협업 도구 기업들도 수익성 방어와 효율화에 무게를 실기 시작했다.

캔바는 무료 템플릿 기반 디자인 도구로 전 세계 수억 명이 쓰는 플랫폼으로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AI 기반 디자인 도구와의 경쟁 속에서 ‘작게 빠르게 움직이는 팀’ 회사 문화로의 회귀를 경영 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리파운딩 선언도 그 연장선이다.

전망

한국 사용자 입장에서 캔바 서비스 자체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조직 통합과 거점 집약이 진행되는 동안 일부 기능 업데이트 속도가 달라질 수 있고, 내년 1월부터 이어질 출근 강화는 업계 전반의 재택근무 후퇴 흐름이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SaaS 업계의 구조조정 연쇄가 단기 실적 방어를 위한 조치이지만, AI 도약에 자원을 재배치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읽히고 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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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A)

Q1. 캔바 감원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전체 직원의 22%인 1,271명이 이번 조직 개편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 중 상당수가 퇴사하고, 일부는 역할 변경이나 거점 이동 대상입니다.

Q2. 캔바 서비스는 계속 이용할 수 있나요?
네. 이번 조치는 서비스 중단이 아니라 조직 구조 개편입니다. 기존 계정과 템플릿, 디자인 기능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Q3. 퇴직하는 직원에게는 어떤 지원이 제공되나요?
최소 6개월치 급여, 12개월 의료보험, 커리어 전환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Q4. 캔바는 왜 이번에 구조조정을 단행했나요?
관리 층위 단순화, 중복 책임 정리, 시드니 거점 집약 등을 통해 작은 자율 팀 중심의 회사 문화로 돌아가고, AI 경쟁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Q5. 다른 플랫폼 기업도 감원 중인가요?
네. 스퀘어스페이스가 하루 전 직원 19% 감원을 발표하는 등 디자인·웹 도구 SaaS 업계에서 효율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The Verge · Canva News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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