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앤트로픽, 역대급 IPO 상장 신청… 미국 기술주 일제히 급등

클로드(Claude) 개발사 앤트로픽(Anthropic)이 나스닥 상장을 위한 수정 S-1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며 역대급 기업공개(IPO)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의 역사적인 IPO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나스닥 티커 ‘ANT’… 조달 규모는 사상 최대급

앤트로픽은 지난 6월 비공개 절차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10월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개 S-1을 제출하며 상장 계획을 처음 드러냈다. 상장 장소는 나스닥, 티커는 ANT다. 이번 수정 제출은 로드쇼와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와 물량을 확정하는 절차에 들어갔음을 의미한다.

보도 기준 조달 목표는 약 1,000억 달러(약 140조원)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IPO 최대 기록인 알리바바의 약 250억 달러를 4배가량 웃도는 규모다. 목표 기업가치는 최대 2조 달러(약 2,800조원)까지 거론됐으나, 매출 성장 둔화를 이유로 기관 투자자들이 1조6000억 달러 수준으로 하향해 달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보도했다.

S-1에 기재된 수치… 매출 급성장, 거대 손실

공개된 신고서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63억 달러(약 22조원), 순손실은 807억 달러(약 113조원)다. 다만 손실의 대부분인 약 724억 달러는 전환사채 공정가치 변동 등 비현금성 회계 항목으로, 실제 서버와 인프라에 지출한 현금과는 거리가 있다.

포브스는 3분기 매출이 약 170억 달러(약 24조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블룸버그는 앤트로픽이 향후 컴퓨팅 인프라에 약 8,950억 달러 규모의 지출 약속을 부담하고 있다고 짚으며, 거대한 성장과 거대한 부담이 공존하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마이클 버리, “존재 전체를 낙관에 걸었다” 비판

영화 ‘빅 쇼트’의 주인공 모델로 알려진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수정 S-1이 나오자 앤트로픽이 “존재 전체를 낙관에 걸었다”고 비판하며 IPO 물량을 매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모가 결정 과정에서 안전성 검증 비용과 수익성 논란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국 증시 폭락과 대비되는 미국 기술주 강세

같은 날 한국 증시는 코스피가 5.28% 폭락하고 삼성전자가 20만원선을 붕괴하는 등 급락했다.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하락세 속에서도 미국 증시는 앤트로픽 IPO 소식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는 상반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AI 산업을 둘러싼 자금 흐름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배경과 전망

앤트로픽은 11월 말 미국 추수감사절 전 상장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IPO는 AI 투자 붐에 대한 공개시장의 첫 대규모 스트레스 테스트라는 평가를 받는다.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와 조달 규모가 확정되며, 상장이 성공하면 오픈AI 등 경쟁 AI 기업의 상장 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기대에 못 미치면 AI 기업 밸류에이션 전반에 조정 압력이 작용할 수 있다. 상세 자료는 야후파이낸스 실시간 정리,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 테크 인사이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앤트로픽은 어떤 회사인가?
AI 어시스턴트 클로드와 코딩 에이전트 클로드 코드를 개발하는 미국 AI 기업이다. 오픈AI와 함께 생성형 AI 시장을 이끄는 경쟁사로 꼽힌다.

Q. 상장 장소와 티커는 무엇인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ANT라는 티커로 상장할 계획이다.

Q. 목표 기업가치는 얼마인가?
최대 2조 달러까지 거론됐으나, 매출 성장 둔화를 이유로 1조6000억 달러 수준으로 조정하라는 투자자 압박이 나오고 있다.

Q. 매출과 손실은 어느 정도인가?
올해 상반기 매출 163억 달러, 순손실 807억 달러다. 손실 대부분은 전환사채 평가 변동 등 비현금성 회계 항목이다.

Q. 상장은 언제 이뤄지나?
11월 말 추수감사절 전 상장이 목표로 알려졌다. 로드쇼와 수요 예측 후 공모가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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