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반도체 설계 기업 마벨 테크놀로지와 손잡고 맞춤형 AI 반도체를 공동 개발한다. 구글은 이 과정에서 약 17조 원 규모의 마벨 주식 신주인수권을 확보했다. 특정 공급업체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AI 칩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딜의 핵심 내용
마벨은 구글에 주당 206.58달러에 최대 5897만 주를 살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부여했다. 전량 행사 시 약 121억8000만 달러에서 122억 달러, 한화로 약 17조 원 규모다. 권리는 한꺼번에 풀리지 않는다. 약 136만 주는 계약 후 1년간 분기별로, 나머지 대부분은 2027년 3분기부터 2033 회계연도 말까지 마벨이 구글에 맞춤형 제품을 팔아 5억 달러 매출을 낼 때마다 단계적으로 주어진다.
협력 범위와 파급 효과
두 회사는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생태계와 연계된 맞춤형 반도체 개발에 협력한다. AI 추론 가속기, 스토리지 컨트롤러, 네트워킹 칩, 메모리 인터페이스, 니어메모리 컴퓨팅 등이 포함된다. 마벨은 이 계약으로 2033 회계연도까지 최대 1200억 달러의 매출 기회를 얻었다. 구글이 모든 권리를 행사하면 마벨의 5대 주주가 될 수도 있다.
발표 직후 마벨 주가는 크게 뛰었고, 구글 TPU의 주요 파트너였던 브로드컴 주가는 하락했다. 시장은 맞춤형 칩 시장의 힘의 균형이 움직이고 있다고 해석한다.
전망
AI 데이터센터 비용이 급등하면서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는 범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대신 자체 사양에 맞춘 칩으로 갈아타는 추다. 이번 딜은 엔비디아 중심 시장 구도에 대한 카드로, 맞춤형 반도체 수요가 더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자주 묻는 질문
Q. 신주인수권이 무엇인가요?
A. 정해진 가격에 미리 정한 수량의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구글은 행사 조건이 충족될 때마다 단계적으로 지분을 늘릴 수 있습니다.
Q. 구글은 왜 마벨과 손을 잡았나요?
A. 엔비디아나 특정 파트너 한 곳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AI 작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칩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Q. 브로드컴에는 어떤 영향이 있나요?
A. 구글 TPU 설계 파트너로서의 지위에 경쟁 구도가 생겼다는 우려로 발표 후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Q. 마벨에게 어떤 이득인가요?
A. 2033 회계연도까지 최대 1200억 달러 매출 기회와 안정적인 대형 고객을 확보하게 됩니다.
출처 및 관련 자료
관련 소식: 반도체 뉴스 모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