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아낙끄라까우 화산이 대규모 폭발하면서 자카르타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주요 공항 8곳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3일 넘게 이어진 분출로 지금까지 2,900여 편의 항공편이 취항 중단되거나 지연됐고, 영향을 받은 승객이 3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상황 정리
아낙끄라까우 화산은 지난 9월 4일 늦게 분출을 시작했고, 6일 새벽에는 수마트라 섬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과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항 인근 상공에서 화산재가 확인됐습니다. 화산재는 자바 쪽에서 고도 6,000m, 수마트라 쪽에서는 최대 15,000m 상공까지 확산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에 따라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은 7일에도 폐쇄가 이어졌고, 당국은 최소 오후 6시까지, 일부 보도에 따르면 자정까지 폐쇄를 연장할 방침입니다. 바람 방향이 계속 바뀌면서 운항 재개 시점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7일 기준 2,961편의 항공편과 약 34만 명의 승객이 지연, 우회, 취소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화산재는 항공기 엔진에 치명적인 위험을 주기 때문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상 해당 공역 통과가 전면 금지됩니다.
항공 외 영향
화산재로 인한 건강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고령층 약 330만 명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고, 피해 지역의 학교들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어업 활동도 중단됐습니다.
배경
아낙끄라까우는 1883년 세계적인 대분출로 유명한 크라카타우 화산이 1927년 해저 분출로 다시 솟아난 자식 화산입니다. 2018년 분출 때도 해일을 일으켜 40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어, 인도네시아 정부는 항시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망
한반도 노선 중 인도네시아행 직항과 경유 노선의 지연이 예상되며, 인도네시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항공사의 공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분출 활동이 진정되더라도 공항 정상화까지는 화산재 확산 예보에 따라 추가 며칠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자카르타 공항은 언제 재개되나요?
A. 당국은 최소 7일 오후 6시까지, 일부 보도에서는 자정까지 폐쇄 연장을 검토 중입니다. 화산재 확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Q2. 한국발 인도네시아 항공편은 영향을 받나요?
A. 자카르타 노선은 직접 영향을 받으며, 발리 노선도 우회나 지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 공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Q3. 화산재가 항공기에 위험한 이유는?
A. 화산재는 녹은 유리질 입자로 엔진 내부에서 재응고되어 엔진 정지를 일으킬 수 있어, 해당 공역 통과가 금지됩니다.
Q4. 아낙끄라까우는 어떤 화산인가요?
A. 1883년 대분출로 유명한 크라카타우 화산의 자식 화산으로, 2018년 분출 때도 대규모 해일을 일으킨 활화산입니다.
Q5. 현지에서 화산재 노출을 피하려면?
A.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창문을 닫고 실내에 머무는 것이 권고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