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창업자 “AI 해킹 급증할 것…은행이 거래소보다 더 위험”

사상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탈취 피해를 입은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가 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창업자는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AI 해킹을 막기 위해서는 업계가 AI를 활용하는 수밖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현지시간 3일 밝혔다.

그는 금융기관이 방어용 AI를 도입하는 속도보다 해커들이 AI 역량을 확보하는 속도가 더 빠르다고 지적했다. 자오 창업자는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킹당할 정도라면 내 생각에 은행은 더 위험한 상황에 부딪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훨씬 더 많은 해킹 사건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시간이 지나면 AI 기반 방어 체계도 함께 강화되어 결국 금융 보안 수준은 오히려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경과 의미

최근 바이낸스는 역대급 규모의 가상자산 탈취 사건을 겪으며 업계 전체가 보안 비상이 걸린 바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출금 서비스 재개 후 인출된 초기 자금 36억 달러, 우리 돈 약 4조 8천억 원은 전체 보유 자산의 2%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생성형 AI의 발전은 피싱 문안 작성, 취약점 탐색, 사회공학 공격 자동화 등 공격자의 능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금융권은 전통적인 방화벽 중심 방어에서 벗어나 이상행위를 스스로 탐지하는 AI 보안 체계로 전환하는 흐름에 있다.

앞으로의 전망

가상화폐 업계와 은행권 모두 AI 기반 보안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자오 창업자의 조언대로 공격에 쓰이는 기술을 방어에도 쓰는 이른바 AI 대 AI 구도가 보안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금융감독원이 대형 금융사 해킹 사고와 관련해 경영진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는 등 금융 보안에 대한 감독이 강화되는 분위기라, 기업들의 보안 예산 편성이 더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자주 묻는 질문

질문 1. 자오창펑은 누구인가요?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의 창업자입니다. 현재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지만 업계에서 여전히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질문 2. AI 해킹이 위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I는 사람보다 빠르게 취약점을 찾고 그럴듯한 피싱 메시지를 대량 생성할 수 있습니다. 공격 비용이 크게 낮아지면서 표적이 넓어지는 것이 핵심 위험입니다.

질문 3. 은행이 거래소보다 위험하다는 말의 근거는?

그는 금융기관의 방어 체계가 AI 시대 공격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오래된 시스템과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가진 은행이 오히려 매력적인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질문 4. 개인 투자자가 취할 대책은 있나요?

이중 인증과 하드웨어 지갑 사용, 승인 주소 관리 등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어떤 거래소도 완전하지 않다는 전제로 자산을 분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출처: 연합뉴스TV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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