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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 급등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84~90달러를 오갔고,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90달러 선을 넘나들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브렌트유 올해 평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87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중동 지역 원유 생산량이 2027년 말까지 분쟁 이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등 주요 해로가 빈번하게 막히면서 원유 수송에 큰 차질이 생기고 있다.
산유국들, 유조선 직접 사들이기 시작
주요 해로가 자주 막히면서 산유국들이 유조선을 직접 사들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운임 급등과 수송 지연에 대응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한국 조선 및 해운 업계에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신조선 수주 증가와 해운 물류 수익성 개선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다만 원유 수입 단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은 국내 에너지 및 석유화학 업계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디젤 가격 급등…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박 가중
특히 디젤(경유) 가격 상승폭이 국제 유가를 크게 앞지르면서 소위 ‘디젤 쇼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디젤은 물류 운송, 산업 생산, 농업 등 거의 모든 경제 활동에 필수적인 연료이기 때문에 그 파급 효과가 막대하다.
디젤 가격 급등은 운송비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소비재 가격 인상으로 전가되면서 글로벌 경제에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미 많은 국가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인하 시기를 조정해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 정부, 비축유 스왑 재가동 계획
한국 정부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석유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대체 물량 도입을 촉진하고 있다. 이달 중 비축유 스왑을 재가동할 계획이며, 국내 석유 비축량을 활용해 단기적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한 중동 지역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 산유국, 캐나다, 호주 등으로 수입처를 다변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신재생 에너지 및 수소 경제로의 전환 속도를 높여 석유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IMF, 2026년 세계 경제 성장률 3.0%로 하향 전망
국제통화기금(IMF)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중동 에너지 충격 장기화가 2026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0%로 둔화시킬 주요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소비자 실질 구매력을 감소시키고 기업의 생산 비용을 높여 전반적인 경제 성장을 위축시키는 효과를 낳는다. 특히 원유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경제국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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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현재 국제 유가는 어느 정도인가?
A. WTI 선물은 배럴당 84~90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90달러 선을 넘나들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브렌트유 올해 평균 가격 전망치를 8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Q. 디젤 쇼크가 우려되는 이유는?
A. 디젤은 물류 운송, 산업 생산, 농업 등 거의 모든 경제 활동에 필수적이다. 디젤 가격이 급등하면 운송비가 상승하고, 이는 소비재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킨다.
Q. 한국 정부의 대응은?
A. 대체 물량 도입을 촉진하고 이달 중 비축유 스왑을 재가동할 계획이다. 수입처 다변화 방안도 검토 중이다.
Q. 중동 분쟁이 언제까지 영향을 미치나?
A.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중동 지역 원유 생산량이 2027년 말까지 분쟁 이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적인 에너지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하다.
Q. IMF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은?
A. IMF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중동 에너지 충격 장기화로 2026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0%로 둔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