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SK하이닉스, 40조원 자사주 전량 소각…국내 상장사 역대 최대 규모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국내 상장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며, 인공지능 메모리 호황으로 마련된 재무력을 주주환원으로 되돌리는 초대형 카드다.

무슨 내용인가…40조원 자사주 취득 후 전량 소각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안건을 의결했다. 자사주 취득은 20일부터 약 3개월 동안 시장에서 진행되며, 취득이 완료되는 즉시 전량 소각 절차에 들어간다. 회사 측은 사업 경쟁력과 현금 창출력에 비해 주가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기존 주주환원 계획을 앞당겨 이행하기로 했다.

주주환원 목표도 상향…”잉여현금흐름 50% 이상”

회사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누적 잉여현금흐름 기준 주주환원 목표를 기존 ‘50% 범위 내’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이른바 조기 이행 성격으로, 반도체 호황 국면에서 쌓인 현금을 배당과 소각으로 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도 같은날…임금 6.3%, 성과급 절반 이상 주식

같은 날 노사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도 마련됐다. 임금 6.3% 인상과 함께 초과이익분배금은 40%를 현금, 60%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구성원과 주주가 함께 성과를 나누는 구조로, 초호황을 누리는 메모리 업계의 자신감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경…고대역폭메모리 초호황이 만든 현금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수요를 끌어올린 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압도적 지위를 구축해 왔다. 주요 기술 기업들의 인공지능 투자가 확대되면서 반도체 업계 전반이 초호황 국면에 들어갔고, 삼성전자 파운드리도 가격을 10% 이상 인상할 정도로 공급이 빠듯해졌다. 이 같은 수익 구조가 대규모 환원 재원의 밑천이 됐다.

영향과 전망

역대급 자사주 소각은 발행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로 이어진다. 증시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의 재무 건전성과 주주친화 경영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인공지능 수요 사이클의 지속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자주 묻는 질문

Q. 자사주 소각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발행주식 수가 줄어 주당 이익과 자산 가치가 커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주가치 제고 신호로 해석됩니다.

Q. 소각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A. 자사주 취득이 8월 20일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되며, 취득 완료 즉시 전량 소각 절차에 들어갑니다.

Q. 임단협 합의 내용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A. 임금 6.3% 인상과 함께 초과이익분배금 40%는 현금, 60%는 자사주로 받도록 했습니다. 주가와 함께 성과를 나누는 구조입니다.

Q. 국내에서 이런 규모의 소각이 전례가 있나요?
A. 40조원 규모는 국내 상장사 역대 최대입니다. 글로벌 빅테크의 대규모 환원에 필적하는 수준입니다.

Q. 이번 결정의 배경은 무엇인가요?
A. 인공지능용 고대역폭메모리 초호황으로 충분한 현금을 확보했는데 주가가 이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참고 자료

SK하이닉스 뉴스룸 공식 발표 | 조선일보 보도 | 중앙일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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